[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바이오기업인 내츄럴엔도텍이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여성호르몬제에 특화된 내츄럴엔도텍은 단일 제품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고 있어 강점이자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의 희망 공모가는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이다. 53만주를 공모하며, 청약은 오는 21~22일 실시된다.

여성호르몬제 산업은 고령화로 인한 폐경 여성인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여성 갱년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크게 부각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이 제조하는 식물성여성호르몬제는 식물에서 갱년기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성분을 추출해 개발한 소재로, 승마ㆍ이소플라본 등 기존 소재와 내츄럴엔도텍이 개발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주요 식물성 여성호르몬제로 사용되고 있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의약품의 주 수요층인 40세 이상 인구가 늘어나고 건강 및 웰빙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50~60대 여성을 중심으로 질병에 대한 조기대응과 예방차원의 약물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작년 3월 홈쇼핑 런칭을 시작으로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홈쇼핑 채널을 통한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77.8%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졌다. 또 백수오 여성호르몬제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4.6%로, 한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향후 타 제품군의 매출이 늘지 않거나 백수오 여성호르몬제의 실적이 나빠질 경우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품 생산을 모두 외주에 의존하는 내츄럴엔도텍은 오는 10월말 자체 공장을 착공한다. 170억원의 공모 예상자금 중 128억원을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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