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최근 3년간 수도권 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 가운데 성범죄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주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지하철 범죄 자료’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하철 범죄는 2010년 2440건, 2011년 2327건, 2012년 1852건으로 최근 3년간 6619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이중 성범죄는 2010년 1283건, 2011년 1426건, 2012년 950건으로 3년간 3659건이 발생해 55.28%를 차지했다.

지하철 범죄 가운데 성범죄 비율은 2010년 52.58%, 2011년 61.28%, 2012년 51.30%로 2건 가운데 1건 꼴로 밝혀졌으며 발생 시간은 아침 8시~11시, 오후 18시~20시 출ㆍ퇴근 혼잡시간에 가장 빈번했다.

김 의원은 “성폭력 범죄는 피해자가 수치심 때문에 피해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어려워 실제로는 더 많은 성범죄가 발생했을 것이다”면서 “IT 기술의 발달로 인해 휴대전화, 카메라 등을 이용한 성범죄가 지능화되는 만큼,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노선과 역을 중심으로 전문 경찰인력 배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지하철 성범죄는 2호선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최다 발생지역은 강남역(89건), 신도림(74건), 서울역(72건)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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