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술 국내 이전…3000억원 투자 일관공장 2015년 완공
일본 화학소재 회사인 도레이그룹이 탄소섬유에 이어 이번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대표주자인 PPS(중합황화페닐렌수지)공장을 국내에 짓는다. 첨단 화학소재인 PPS는 내열성ㆍ성형성ㆍ내화학성 등이 우수해 자동차부품의 주요 소재로 쓰인다.
도레이의 국내 자회사인 도레이첨단소재(회장 이영관)는 8일 전북 새만금에 3000억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PPS 원료ㆍ수지ㆍ화합물 일관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도레이가 PPS 제조기술을 이전해 해외에 공장을 세우는 것이 처음이다. 도레이는 PPS 세계 1위 업체로, 시장점유율은 25%에 이른다. PPS수지는 250도의 고온에서 견딜 수 있으며, 가격이 ㎏당 1만원 이하로 저렴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세계 PPS화합물 시장은 지난해 7만t에서 2020년 14만t으로 연평균 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1만4876㎡(6만5000평) 부지에 들어서는 새만금 공장은 올해 말 착공해 2015년 하반기 완공과 함께 양산에 들어간다. 공장은 PPS수지 8600t, PPS화합물 3300t을 생산하게 되며, 이후 설비를 계속 증설할 계획이다.
도레이는 공장 건설에 직접투자(FDI) 860억원을 포함해 총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사진>은 “국내에 PPS 제조기술이 없어 전량 일본에서 비싼 값에 수입하고 있다”며 “26년간 축적된 도레이의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수요를 대체하고 자유무역협정(FTA)이 유력한 중국으로도 적극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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