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여름 한반도를 비껴간 태풍이 가을에 한반도를 덮칠지 주목된다. 올 들어 스물세번째 태풍 ‘피토(FITOW)’가 한반도로 북상해 주말께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2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9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12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23호 태풍 피토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88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25m, 강풍반경 300㎞의 중형으로, 시속 20㎞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피토는 고해수온도역(27℃ 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3일 오전 3시께 중심기압 975h㎩, 최대풍속 초속 34m, 강풍반경 350㎞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피토가 5일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쪽 18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와 우리나라 방향으로 계속 북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분석 결과 태풍이 중국 쪽으로 서진할 가능성보다 우리나라 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5~6일께 우리나라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여름 한반도를 비껴간 태풍이 가을에 한반도를 덮칠지 주목된다. 올 들어 스물세번째 태풍 ‘피토(FITOW)’가 한반도로 북상해 주말께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여름 한반도를 비껴간 태풍이 가을에 한반도를 덮칠지 주목된다. 올 들어 스물세번째 태풍 ‘피토(FITOW)’가 한반도로 북상해 주말께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일반적으로 10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물러나기 시작해 그 가장자리를 따라 태풍이 일본 또는 일본 동쪽 해상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여름에 이례적인 기압 배치를 보인 것과 같이 가을로 넘어가는 전환기에도 태풍 주변 기압계의 패턴이 예년과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단 “태풍의 발달 정도와 이동 경로에 대한 국내ㆍ외 슈퍼컴퓨터 예측 결과 간에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4일 이후 태풍 진로와 강도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지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10월에 발생한 태풍은 연평균 3.6개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연평균 0.1개로 10년에 한 번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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