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외국기업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정부가 외국기업에 부과하는 덤핑방지 관세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부과한 덤핑방지 관세는 819억원으로 2011년의 771억원에 비해

6.2% 증가했다. 관세부과액은 지난 2010년 621억원에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작년보다 증가했을 것이라는게 무역위의 추산이다.

관세 총액 대비 반덤핑 관세의 비중도 2010년 0.38%에서 지난해는 0.49%로 크게 늘어 0.5%에 근접했다.

덤핑방지 관세 품목도 현재 27개국 12개 품목으로, 지난 2010년 8개국 3개 품목에 비해 크게 늘었다.

무역위 관계자는 “저가를 무기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외국기업이 늘면서 국내 뿌리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반덤핑 관세 부과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며 “덤핑방지 관세 부과가 현장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달초까지 실태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위가 현장 점검에 들어간 업종은 후판, 스틸바, 캔, 초산, 콜린, 합판, 종이, 판유리, 타일, 폴리에스터 장섬유 부분연신사(POY), 페트(PET) 등 최근 정부가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한 기업이 속한 12개 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