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인들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주택시장을 휩쓸고 있다. 이들이 캘리포니아 주택을 사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자녀교육 때문이다.

26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중국인 수요자들이 교육환경이 좋은 캘리포니아로 몰리고 있다. 어바인 소재 부동산중개인 킨니 용은 “중국인들은 캘리포니아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 공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은 돈을 가지고 있고 어딘가 투자할 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더 큰 이유는 교육 때문이다. 유학을 보냈거나 보낼 자녀들의 현지 거주용으로 주택을 매입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큰손’이다. 현지 부동산업자는 “주택 가격이 80만달러이건, 100만달러이건 심지어 150만달러이건 상관없다”면서 “그들이 원하면 살 뿐이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은 거래대금 대부분을 현금으로 결제한다.

이 같은 중국인들의 주택 매입붐은 미국의 건설업계를 부활시키고 있다. 레나, 퓰트, 라일랜드 등 유명 주택건축업체들이 캘리포니아로 돌아왔다. 그들의 고객 대부분은 중국인이다. 이들 업체는 중국인들이 원하는 대규모 다세대 주택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