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 측이 공지글을 통해 서우림의 하차를 예고하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18일 ‘오로라공주’ 제작진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18일) 126회 방송분에서 극 중 로라(전소민) 어머니 사임당(서우림)이 숨을 거두게 됩니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제작진은 “사임당의 사망은 로라의 앞날에 많은 변수를 가져오는 사건으로 스토리 전개상 사전에 계획되었던 것이고, 사임당 역할을 맡은 연기자 서우림 씨도 이 점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했던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제작진이 등장인물의 죽음을 미리 공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오로라공주’가 극 중 빈번한 사망 설정과 배우들의 잇따른 하차로 비난을 사면서 이에 따른 잡음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오히려 비난은 더 거세지고 있다. 제작진이 나서서 ‘스포일러’ 하는 드라마가 어디 있느냐는 반응이다. 특히 제작진의 설명대로 극 전개상 필요한 부분이라면 굳이 공지까지 해서 미리 알릴 필요는 더욱 없어 보인다.
특히 임성한 작가가 극중에서 ‘스포일러’ 행위에 대해 우회적으로 일침을 가한 바 있어 이중잣대 논란까지 일고 있다. 지난 9월 12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 83회에서 오로라는 자신이 출연한 ‘알타이르’에 대한 내용을 식당 안 손님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다. 이에 오로라는 설설희(서하준)와 “우리 스태프들 중에 누군가가 흘리는 것 같다”, “이해가 안 간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오로라공주 하차 공지? 스포일러 싫어하시는 분이 앞장서 스포일러 하다니”, “오로라공주 하차 공지, 배우 하차하는 걸 미리 알리는 건 처음 봤네”, “오로라공주 하차 공지, 중도 하차 대체 몇번째인지”, “오로라공주 하차 공지, 갈수록 황당하네. 종영 만이 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