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수근은 통편집 됐지만, ‘우리동네 예체능’의 농구 특집은 여전히 빛났다.
이수근의 불법도박 파문 이후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의 12일 방송분에선 예체능 농구팀과 경남 창원 농구팀의 대결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불법도박 현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이수근에 대해 제작진은 “32회분에서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혀둔 상황. 실제로 방송분에서 이수근의 얼굴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멤버들과 함께 등장해야 하는 단체 촬영분에서만 얼굴을 간혹 비칠 뿐, 제작진은 대부분의 장면에서 이수근의 모습을 들어냈다. 다만 방송 중간 이수근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경우는 있었다.
이수근은 자취를 감췄지만, 이날 방송에서 서지석은 ‘현실의 서태웅(슬램덩크)’으로 떠오르면 맹활약했다.
이날 ‘경남 창원’ 농구팀과의 대결에서 ‘예체능’ 농구팀은 2미터가 넘는 상대팀의 모습에 압도당하며 시종일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에이스 서지석의 첫 골을 포문으로 추격의 불꽃을 살렸다. 서지석은 스피드와 페이크를 이용해 ‘예체능’ 농구팀의 득점에 상당수 기여했다. 여기에 골 밑을 든든히 지키는 줄리엔 강 역시 서지석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예체능’ 농구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 동안 집중 연습한 결과물처럼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고 관중석의 탄성의 자아내기 충분했다.
방송 이후 서지석은 화제였다. 물 만난 고기처럼 코트 위를 자유롭게 누비는 서지석을 보며 시청자들은 “서태웅의 강림이다”, “서지석 역시 운동 선수 출신답다”, “에이스가 괜히 에이스가 아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패배로 끝난 경기지만 원년멤버 이수근이 사라진 자리엔 서지석의 활역이 돋보인 방송이었다.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은 6.6%(닐슨 코리아 집계) 기록, 지난주보다 0.3% 포인트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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