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에서 초미세먼지(PM2.5)가 담배보다 무서운 침묵의 살인자가 되고 있다.

베이징(北京)대와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최근 공동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PM2.5로 인해 25만7000명이 중국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자좡, 지난, 창사, 청두, 난징, 우한 등 6개 도시에서는 평균 10만명 가운데 114명이 PM2.5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징의 경우 인구 10만명 가운데 79명이 공기오염으로 사망했다.

6개 도시의 미세 먼지로 인한 사망률은 1%에 달해, 정부 통계에 잡힌 담배로 인한 사망률(0.07%)을 크게 웃돌았다. 또 베이징의 스모그가 가장 심각한것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심한 곳이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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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인근인 허베이성은 전국에서 PM 2.5 농도가 가장 높은 도시 10곳 가운데 싱타이, 바오딩, 스자좡, 한단, 헝수이, 랑팡, 탕산 등 7곳이 포함돼 최악의 지역으로 꼽혔다.

미세먼지는 폐암과 같은 폐질환 뿐 아니라 심장질환 사망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1급 발암물질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세계은행 부총재를 역임한 린이푸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명예원장은 지난달 광저우에서 열린 녹색발전 포럼에서 “환경오염 문제를 이대로 방치할 경우 2025년에는 중국인의 첫번째 사망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으로 해마다 68억위안(약 1조1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보는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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