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주식을 5조원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채권 시장에서는 2조원 이상 순유출이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5조30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넉달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조100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고, 이어 영국 1조원, 케이만아일랜드가 5000억원의 매수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지난달 말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은 438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0조7000억원이 늘었다.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32.8%에 해당한다.
미국은 매수 규모 뿐 아니라 보유 규모도 172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40조6000억원, 룩셈부르크 27조9000억원이 뒤를이었다.
주식시장에서의 매수세와 달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2조5000억원치를 순유출했다.
국가별로는 룩셈부르프가 1조4000억원어치를, 홍콩이 4000억원어치를 각각 순유출했다. 스위스와 이스라엘은 각각 2000억원, 1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95조7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5000억원 줄면서, 전체 상장채권의 6.9%를 차지하게 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0조5000억원, 룩셈부르크가 16조3000억원, 중국이 12조6000억원을 각각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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