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씨버선길 둘러볼 곳
▶송정고택=청송 심부자 송소 심호택의 둘째 아들 송정공 심상광이 기거하던 살림집으로, 1914년 건립됐다. 청송군 송소고택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심호택의 셋째, 넷째 아들이 살던 집들은 6·25때 화재로 불에 타 없고, 송소고택만 남았다. 송소고택이 큰집, 송정고택이 작은집이 되는 셈이다.
▶청송한지체험장=한지공장과 체험공방이 차려져 있어 사전 접수하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현지에서 우수한 한지제품을 구매도 할 수 있다. 청송전통한지는 7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자성 기능보유자가 전통재래 기법으로 제작하고 있다. 국산 닥나무만을 쓰고 전 과정을 수작업하므로 품질이 현격히 우수한 반면 소량 생산된다.
▶조지훈 생가/지훈문학관=청록파 시인의 한 사람으로 근대의 대표적 시인이자 국문학자였던 지훈 조동탁이 태어난 곳. 일월면 주곡리 주실마을에 위치한다. 문학관은 미망인 김난희 여사가 직접 현판을 썼고 560㎡(약 170평) 규모에 단층으로 지어진 목조기 기와집이 ‘ㅁ’자 모양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조지훈의 시 ‘승무’가 흘러나오고 선생의 삶과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음식디미방과 두들마을 고택체험=음식디미방은 현존하는 한글 조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책이다. 조선 중후기 양반가의 식생활과 문화를 짐작하게 하는 책으로 조선조 전통음식 연구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두들마을 한옥체험관은 음식디미방에 수록된 요리를 재현한다. 7첩, 12첩 반상으로 받아볼 수 있다. 삶거나 중탕하는 등 기름지지 않고 담백하며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예약은 필수이며, 최소 10인 이상이어야 하며 가격은 종류에 따라 3만원과 5만원이다.
▶닭실마을=조선 중종때 문신 충재 권벌 선생의 유적지로 안동 권씨의 집성촌이다.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계곡의 암반들이 아름다워 조선 중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나라 안에 손꼽히는 경승지라 칭하고 있다. 닭실이란 금닭이 계란을 품은 지형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다. 제례에 사용하던 5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한과로 유명하다.
▶춘양목송이마을=서벽리와 도심리를 묶어 정보화사각지대인 농촌을 단기간에 걸쳐 정보화의 본류로 끌어들인 대표적인 성공사례마을로 꼽힌다. 대표상품으로는 솔향기사화, 송이버섯, 표고버섯, 호두 등이며, 전자상거래로 연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춘양목을 이용한 전통한옥짓기 레고를 제작해 축제장 등에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송=이태형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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