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와 건달들’의 박준규가 24년만에 네이슨 역할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박준규는 11월 6일 오후 2시 서울 압구정 BBC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미디어콜에 참석해 “1989년에 이 작품을 시작했다. 제 집사람도 당시 ‘아가씨와 건달들’ 오디션에서 만나 지금까지 잘살고 있다”며 “그게 24년이다. 3~4년동안 네이슨 역을 했는데 어느 순간 연락이 안오더라. 이제 네이슨은 끝났구나했는데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과 갱단에 쫓기는 인생 자체가 내기인 베테랑 승부사이자 아들레이드의 연인 네이슨 역할을 맡았다.

박준규는 “제안을 받았을 때 솔직히 네이슨 일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나이 먹은 역할을 할 줄 알았다”며 “하지만 다른 역할이어도 하고 싶었다. 추억이 있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네이슨 역할을 제의받아서 꿈만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제가 네이슨은 이제 끝났다고 이야기하자 집사람이 ‘네이슨 역을 한번쯤 더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는데 이후 실제로 제안을 받고 소름끼쳤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20여년이 지나도 똑같은 제이슨 역을 하는 것은 제가 최초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아가씨와 건달들’은 1929년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네 명의 청춘 남녀가 사랑과 명예, 꿈을 걸고 벌이는 인생 승부를 화려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2층 높이의 오픈 무대에 세워진 브라스 밴드의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연주와 사랑에 빠진 네 남녀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열연이 어우러져 쇼뮤지컬다운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편 류수영, 김다현, 송원근, 김지우, 이하늬, 박준규, 이율, 신영숙, 구원영 등이 출연하는 ‘아가씨와 건달들’은 11월 1일부터 2014년 1월 5일까지 BBC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nicesn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