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여자축구 톱 스트라이커 박은선(27·서울시청)이 성별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심경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박은선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상황이 너무 머리 아프다”며 “성별 검사를 한 두 번 받은 것도 아니고 월드컵 때, 올림픽 때도 받아서 경기출전하고 다 했는데 그 때도 어린나이에 수치심을 느꼈고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계셔서 든든하다. 이제 아무 생각 안 하고 푹 쉬다 내년 시즌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예전 같았으면 욕하고 안하면 돼 이랬겠지만 어떻게 만든 제 자신인데, 얼마나 노력해서 얻은건데 더 이상 포기 안하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박은선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빠랑 이 소식 들은 우리 엄마랑 우리 오빠 언니는 어떨 것 같냐. 피눈물 흘릴 거다”라며 “내가 더 노력해서 니들도 기분 더럽게 해줄테니 단디 지켜봐라. 니들 수작 다 보인다”라며 불쾌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시청을 제외한 6개 구단 감독은 박은선의 성별 논란을 제기하며 다음 시즌에 박은선을 WK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신장 180cm, 몸무게 74kg의 신체 조건을 갖춘 박은선은 올 시즌 19골로 WK리그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