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동양증권은 5일 호텔신라가 삼성에버랜드의 식자재 사업부문인 삼성웰스토리 인수시 기업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앞서 4일 건물관리 사업부문을 에스원에 양도하고 FC사업부(급식 및 식자재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삼성웰스토리(가칭)를 설립할 것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박성호 연구원은 “FC사업부 물적분할은 공정거래법상 부당 내부거래 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매각수순의 일환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에버랜드의 FC사업부도 계열사간 내부거래 매출비중이 높은 사업부로, 완전매각은 삼성에버랜드 기업가치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삼성에버랜드는 삼성웰스토리의 지분율 20~50% 수준을 남겨 지분법평가손익 대상으로 삼고 나머지 지분을 계열사로 매각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웰스토리 지분 20~50%를 유지하고 호텔신라가 잔여지분을 단독으로 인수한다고 가정할 경우 호텔신라 적정주가 범위는 10만3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좁혀질 수 있다”며 “다만 실제 인수여부가 확정되고 보다 구체적인 정보들이 공개된다면 계산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8만5000원은 유지했다.
한편 5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일보다 400원(0.55%) 하락한 7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매수 상위 창구에는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CS)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4일 호텔신라는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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