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침대 업계 1,2위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의 불공정 거래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5일 공정위와 가구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에 조사관을 보내 매출과 거래 관련 내부자료를 확보했다.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는 에이스침대 창업주인 안유수 회장의 아들인 안성호ㆍ안정호 사장이 각각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안 회장은 2003년부터 미국 썰타침대와 국내판권 협액을 맺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안 회장 일가가 국내 침대시장 주요 3개업체를 모두 경영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 이들 3개업체를 사실상 한 기업으로 보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섬유업체인 톱섬유와 가구업체인 후렉스코리아, 리오벨라 등도 에이스침대와 친족관계 등으로 얽힌 특수관계기업으로 나타난다.
공정위는 에이스침대와 특수관계기업간의 부당 지원행위 여부를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 제한과 같은 불공정 거래행위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스침대가 지난 한 해 이들 친족기업에 지급한 매입 및 기타비용은 173억원 수준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09년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가 담합을 통해 할인판매를 금지하는 가격표시제를 실시한 것을 적발하고 에이스침대에 42억원, 시몬스침대에 10억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