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중고차 거래기업 SK엔카 분석…잘나가는 중고차 · 선호도는…

국내 최대 중고차 거래기업 SK엔카 분석…잘나가는 중고차 · 선호도는… 신차 이어 중고차도 ‘다운사이징’바람…국산·수입 모두 1000~2000cc 인기

신차 시장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소형차ㆍ다운사이징(배기량을 줄이는)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차 중고차 거래에서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다.

국내 최대 중고차 거래기업 SK엔카의 2009~2013년(10월 31일까지) 국산 중고차 등록 집계에 따르면 2009년에는 2000~3000㏄의 중고차가 33만5446만대로, 전체 등록 대수의 53.9%를 차지해 배기량별 가장 많은 대수를 기록했다. 그 뒤로 1000~2000㏄(28.9%, 17만9753대), 3000~4000㏄(8.6%, 5만3832대)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이후 5년간 점차 1000~2000㏄의 매물량이 급증했고, 배기량이 큰 모델 비중은 크게 줄었다. 올해 1000~2000㏄가 전체 중고차의 46.9%(89만1389대)로 5년 만에 18%포인트 급증하며 1위에 올랐다. 5년 전 1위에 올랐던 2000~3000㏄는 38.1%로 15.8%포인트 감소했으며, 준대형차가 주를 이루는 3000~4000㏄는 7.2%로 한 자릿수 점유율에 그쳤다. 수입차에선 2000~3000㏄급이 꾸준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1000~2000㏄가 5년 동안 15.5%에서 29.9%로 2배 가까이 점유율이 상승했다. 등록대수로는 8212대에서 7만9516대로 9.6배나 급증했다.

한편 올해 가장 인기를 끈 중고차 모델로는 국산차에선 현대자동차 그랜저TG가, 수입차에선 BMW 뉴 5시리즈가 꼽혔다. 각각 4만8520대, 2만1487대가 등록됐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