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막장드라마 인기요? 상관없습니다. 보고 느끼는 사람에 의한 결정이니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죠.”
요즘 안방은 막장드라마 전성시대다. 일일, 주말극을 중심으로 황당무계한 설정과 납득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의 드라마들이 활개를 친다. 시청률이 만만치 않다. MBC ‘오로라 공주’, KBS2 ‘왕가네 식구들’의 자극적인 마력에 시청자들의 리모컨은 돌아갈 줄을 모른다.
배우 박근형은 18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최병길) 기자간담회에서 막장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박근형이 출연 중인 ‘사랑해서 남주나'는 시청률 10%대를 기록하는 주말드라마로, 황혼로맨스를 소재로 따뜻한 가족드라마를 지향하고 있다.
박근형은 이날 “막장드라마의 인기는 상관이 없다. 보고 느끼는 사람에 의한 결정이기 때문에 강요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내가 하는 것과 반대되는 것이라고 해서 나쁘다는 생각은 안 한다. 그들 나름대로 탈바꿈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코미디에도 로맨틱 코미디가 있고, 블랙 코미디가 있듯이 발전적으로 가야 한다. 하지만 상업적으로만 치우는 것은 반드시 경계를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근형을 비롯 차화연 홍수현 이상엽 서지석이 출연 중인 ‘사랑해서 남주나’는 황혼과 청춘의 로맨스를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돌아본 작품으로 박근형은 이 드라마에 대해 “가족들이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의논적이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최초의 드라마"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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