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카드사 · 이통사와 협의
내년 중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등의 모바일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제3차 콘텐츠 창의생태계 협의회’를 개최하고 신용카드 포인트로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전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신용카드 회사 3, 4곳 및 이동통신사업자 3사와 함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중 신용카드 포인트로 모바일 콘텐츠를 구매할 때 통신사 앱마켓에서만 사용할지, 카드사 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할지 플랫폼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미래부는 설명했다.
포인트를 쓸 수 있는 플랫폼 결정 방안 합의 여부에 따라 도입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측은 일단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가 신용카드 포인트를 앱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전체 콘텐츠의 90%가 무료일 정도로 ‘콘텐츠=무료’라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에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결제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용카드 포인트를 도입키로 했다.
이는 앞서 두 차례 진행된 창의생태계 협의회에서 업계 건의사항으로 나온 의견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무료앱이 범람하면서 수익을 위해 광고를 붙이다보니 품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며 “신용카드 포인트로의 앱 구매가 자리잡으면 앱개발사들의 콘텐츠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정부는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및 콘텐츠 기업과 함께 중국 콘텐츠 시장진출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논의에서 미래부와 문체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중 FTA 협상과 정부 간 양해각서를 통해 중국 진입장벽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태일 기자/
정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