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코스피 지수가 장 중 혼조세를 보인 끝에 닷새 연속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의 테이퍼링(자산 매입규모 축소) 조기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되며 장 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전 거래일 대비 1.76포인트(0.09%) 내린 1961.1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인 가운데 오후 들어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로 지수는 반등을 시도했다. 하지만 장 중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이 장 후반 나흘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2억원, 65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87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전기전자, 기계, 유통업, 섬유의복, 은행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약품, 건설업, 증권, 통신업, 화학, 운송장비, 의료정밀, 금융업, 철강금속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닷새 만에 0.7%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7% 오름폭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삼성그룹의 중간 금융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9%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전력도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 오름폭을 보인 반면 현대차가 1.5%,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소폭 하락하며 자동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STX조선해양 채권단의 조기지원 검토소식에 STX그룹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STX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름폭을 보였고 STX중공업이 12.1%, STX조선해양은 8.8% 강세를 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이 3.9%, 현대미포조선도 5.7% 상승하는 등 조선주들이 대규모 수주 소식에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성신양회와 쌍용양회가 2~3% 하락했고 아세아시멘트도 소폭 내림세를 보이는 등 시멘트주들이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에 따른 시멘트 수급 차질 우려에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크라운제과가 자회사인 해태제과의 판매가격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3.1%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1% 오름폭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6.17포인트(1.25%) 내린 488.19포인트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140억원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57억원, 기관도 73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금융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제약, 의료정밀기기, IT부품, 기계장비, 제조, 운송장비부품, 화학, 컴퓨터서비스, IT종합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6.1% 낙폭을 보였고, CJ오쇼핑과 서울반도체도 1% 대로 하락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1.6% 상승했고 다음과 씨젠은 1~2% 오름폭을 보였다. 파라다이스는 외국계 매수세에 사흘만에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소리바다가 구글 뮤직과 해외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에 음원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3.4% 상승했다.
유진로봇은 구글이 로봇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3.7% 오름폭을 보였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10원 내린 1051.50원으로 상승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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