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프로농구 서울 SK 애런 헤인즈(32ㆍAaron Haynes)의 비신사적인 파울 논란이 거세다.
헤인즈 지난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불필요한 파울로 상대 선수를 다치게 했다.
2쿼터 중반 SK의 속공 상황에서 헤인즈는 공과는 전혀 상관 없던 전주KCC 신인 가드 김민구(22)의 명치를 팔꿈치로 가격했다.
김민구는 바로 코트에 쓰러졌고,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결국 김민구는 라커룸으로 호송됐다.
허재 KCC 감독이 화가 났다.
SK가 공격하는 상황이라, 김민구를 들이받을 이유는 전혀 없었다.
당연히 고의라는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헤인즈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능철을 떨고, 코트에 쓰러져 있는 김민구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은 채 지나쳤다. 심판 역시 파울을 부르지 않았다.
일부 농구팬들은 헤인즈를 국내 농구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강경론까지 들고 나왔다.
해설자들도 “비 신사적 행동”이라며 “비디오 판독을 해서라도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지난 2008년부터 국내에서 뛰고 있는 헤인즈는 심판들의 성향까지 파악하고 있어 경기 중 지나친 할리우드 액션으로 구설수에 자주 올랐다.
지난 2월13일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후 상대팀인 김승기 부산 KT 코치에게 욕설을 했다는 의혹까지 받았다.
한편 서울SK는 76대66으로 전주KCC를 따돌렸지만, 이날 헤인즈의 비신사적 행동 때문에 승리가 무색해졌다. 문경은 SK 감독은 "불필요한 행동이었다"며 "구단을 대표해 KCC와 허재 감독님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헤인즈에게는 엄중경고하겠다고 덧붙였다.
KBL은 경기 상황을 분석해 오는 16일 헤인즈의 제재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