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포스코건설은 11일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가칭 ‘송도 포스코 자율형사립고’(이하, 송도 포스코 자사고) 기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송도 포스코 자사고는 부지 면적 2만5000 m², 연면적 1만5984 m²,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일반 학교에 비해 1.5배 크게 지어진다. 교과교실제 운영에 맞게 교과동과 체육관 등 현대화된 교육시설이 기본 구성되고 1인당 1좌석 도서관도 마련된다.
720명의 학생이 한 학급에 30명씩 24개 학급에 편성되며, 선발인원은 인천지역 학생이 대상이다. 학교 출연기업의 임직원 자녀들도 일부 포함된다. 학생선발 요강은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확정될 예정이며 2015년 3월 개교예정이다.
학교 운영을 맡은 포스코 교육재단은 본격적인 개교 준비를 위해 내년 초 추진반을 구성하고 자율형 사립고의 취지에 맞게 교과과정과 운영계획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포스코 교육재단은 포항과 광양에서 이미 12개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층 특성화된 교육 과정을 도입할 예정이다.
독서, 예절 등을 통한 인성교육과 검도, 골프, 오케스트라, 해양스포츠 등 1인 1특기 개발을 위한 특기 적성교육, 다양한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 등이 병행될 예정이다.
현재 검토중인 비교과 프로그램은 연구기관, 대학교 등과 연계해 개인별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는 전문교과반, 송도 글로벌 캠퍼스, 채드윅 국제학교와 연계한 원어민 영어교육 등이다.
포스코 교육재단 관계자는 “관련 교육 경험을 가진 우수한 교사진을 파견해 명문고로 조기 정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서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처럼 향후 100년 이상 끄떡없는 튼튼한 학교, 안전한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용 포스코 교육재단 이사장은 “오늘 역사적인 기공식을 갖고 설립되는 송도 포스코 자사고는 40여년 동안 축적해온 포스코교육재단의 교육철학과 교육 노하우에 따라 글로벌 일류시민을 양성하는 행복한 학교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나단 쏘프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상임이사는 “송도는 GCF,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와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들이 모여들고 있는 국제도시로서 이미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송도 포스코 자사고는 이미 자리잡은 채드윅 국제학교, 뉴욕주립대, 연세대 등과 함께 미래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요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신학용 국회의원, 김영태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월용 인천광역시 교육특보 등 내외인사 200여명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