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최근 서울 도심에서 펼쳐지고 있는 촛불 집회와 관련, 불법적인 자금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의심했다.
홍 사무총장은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촛불집회에 자금이 투입됐다면 불법자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최근 한 구인구직 사이트에 국정원 정치개입 규탄 촛불집회 참여 인원을 모집한다는 구인광고가 등장했던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돈으로 여론몰이 하겠다는 시도”라며 “전문 시위꾼, 또는 아르바이트 동원이 의심되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 “공개적으로 구인광고까지 뜬 것을 보면 이런 의혹이 신빙성을 가진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후진적인 행태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인터넷에는 지난 11일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에 뜬 ‘13일 금요일 광화문 인근 촛불집회 인원수 채우기 알바. 당일지급’이란 제목의 채용정보 화면이 돌아다니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학력과 상관없이 20세에서 39세 사이의 남자 19명을 모집한다는 것으로, 13일 5시간 근무에 일당 3만 원을 제시했다. 또 “처음에 집회 시작할 때 인원수가 많아 보이도록 자리해 주시고 어느 정도 있다가 빠지신 다음에 각자 개인 자유시간을 보내시면 된다”면서 “개인시간에 PC방을 가시든, 당구장을 가시든 상관하지 않는다. 처음 집회 시작할 때 한 번, 중간에 한 번, 마지막 끝날 때 한 번 자리 채워주시면 될 것 같다”고 근무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촛불집회 동원 증거’와 ‘역 조작 의심’으로 나뉘어 설전을 주고받기도 했다. 또 한 언론 매체는 해당 광고를 올린 사람과, 그가 속한 업체가 실제 공고를 올린 것은 맞지만, 단순 오류로 해명했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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