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8년전 중국으로 도피한 성폭행범이 한국과 중국의 공조 수사에 힘입어 결국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해 성폭행한 혐의(특수강도강간 등) 등으로 A(36) 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05년 7월 새벽 서울 시내 한 빌라 반지하 화장실 방충망을 뜯고 들어가 자고 있던 B 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현금 7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직후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채 도망을 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당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을 이유로 기각됐다. A 씨는 풀려나자 마자 이틀만에 중국 베이징으로 도피했다.
8년간 중국에서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살던 A 씨는 최근 국외 도피 사범에 한국과 중국 사법당국의 단속 공조가 강화되면서 수사 선상에 올랐으며, 현지에서 체포돼 지난달 27일 국내로 압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