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런던증시 상장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1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룡 IT기업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주식시장인 뉴욕을 포함해 런던, 홍콩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5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방중 기간중 상하이에서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과 20분 가량 만나 영국산 제품의 중국 진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잭마(좌부터/마윈/MaYun/기업인/알리바바그룹회장),데이비드캐머론(DavidCameron/정치인/영국국무총리)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런던증시 상장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잭마(좌부터/마윈/MaYun/기업인/알리바바그룹회장),데이비드캐머론(DavidCameron/정치인/영국국무총리)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런던증시 상장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캐머런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의 사비에 롤러 CEO를 마윈 회장에게 소개하며 알리바바의 영국행을 간곡히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연내 기업공개(IPO)가 예상됐으나 홍콩 상장이 불발되면서 어디에 상장할 지를 놓고 고민중이다.

시가총액이 무려 1200억달러(약 1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IT 공룡 유치를 위해 뉴욕과 런던 등 세계 주요 증시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캐머런 총리가 직접 세일즈에 나선 것이다.

이날 캐머런 총리와 마윈 회장이 함께한 자리에는 캠브리지 샤첼(가방), 메이드닷컴(가구), 펜틀랜드(신발) 등 영국 유명 기업인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마 회장에게 제품 특징을 소개하고 알리바바의 온라인 상점 입점을 문의하기도 했다.

캐머런 총리가 특별히 마 회장을 만난 것은 갈수록 커지는 알리바바의 영향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국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시 알리바바가 주요 루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는 중국 싱글데이인 지난달 11일 미국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의 매출액인 20억달러(2조1210억원)의 2배가 넘는 350억위안(약 6조원)의 경이로운 기록을 세워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차이나카라 옷에 검정색 헝겊신발을 신고 캐머런을 맞이한 마 회장은 영어교사 출신답게 통역없이 캐머런 총리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함께 찍은 셀카를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다. 캐머런 총리도 이 사진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렸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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