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자동차부품 열처리 및 코팅 가공업체인 동우에이치에스티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오는 9~10일 청약을 실시한다.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641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3300원에서 4300원이다.

모두 212억원을 조달해 이 중 125억원을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법인 투자에, 41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우에이치에스티는 현대차와 그 계열사, 1차 벤더업체 등에 제품을 납품한다.

생산 과정에 있는 부품을 받아 단기간 내에 처리하기 때문에 재고 관리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

매출 대비 원가 비율인 매출원가율은 76%로, 금속가공 제조업의 평균 매출원가율인 85.8%보다 약 10%포인트 낮다.

단순 가공작업은 외주업체에 맡기고 있어 인건비 항목인 노무비와 외주가공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총제조비용의 51.6%로 높은 편이다.

최근 3년 동안 매출이 늘고 있고 향후 매출 성장성도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열처리 가공 및 설비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12조원으로, 매년 3.7%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 중 동우에이치에스티와 같은 가공 전문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3.7%이다.

특히 열처리 및 코팅은 실생활용품에서부터 항공, 우주산업까지 적용되는 분야로, 동우에이치에스티는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열처리 및 코팅 설비의 24시간 가동을 위해 전력 수요가 많은 관계로 전력비가 원재료비 중 27.1%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전력 요금을 6.4% 올리기로 발표하면서 비용 인상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희망공모가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동우에이치에스티와 동일 사업을 영위하거나 유사한 경기주기를 가진 11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 중 직접적인 유사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업체는 코팅업체인 아바텍, 코이즈 정도이다.

이들 유사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단순평균한 값에 51.1~66.6%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희망가를 크게 내린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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