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실적 발표후 삼성전자와 LG전자간의 목표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한 삼성전자는 경우 증권사마다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는 반면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LG전자는 오히려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올 영업이익 증가 및 성장에 대한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65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올렸다. 대신증권도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반도체 부문 중심의 실적개선 전망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실적 안정화로 휴대폰(IM)사업부의 밸류에이션 할인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47만원에서 159만원으로 높였다.

하이투자증권도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63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LG전자의 올해 TV부문과 가전부문의 이익 전망치를 낮추고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8만 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내렸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작년에 46% 성장했으나 올해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TV와 가전의 매출 비중이 높은 신흥시장의 통화 약세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7860억원으로 기존보다 9.6% 하향 조정했다.

현대증권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8만 2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7000원 내렸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낮았다는 점을 하향조정의 이유로 거론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조 2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가량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LG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275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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