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지자체가 각각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우선 경기도는 18일 오후 김희겸 행정2부지사 주재로 31개 시ㆍ군 부단체장과 함께 AI 긴급방역 영상 대책회의를 했다.

도는 전북의 AI 발생 상황을 설명한 뒤 방역 대응사항과 시ㆍ군 협조사항을 전달했다.

도는 AI 유입 차단을 위해 시ㆍ군별 비상대기 및 상황실 운영 강화,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상시 예찰과 매일 소독, AI 감염 의심 가금류 사육농가의 즉시 신고 등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밖에 축산물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전북에서 발병한 AI 바이러스(H5N8)의 경우 세계적으로 인체 감염 사례가 없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리는 등 홍보 강화도 지시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고창에서 씨오리가 분양된 충청지역 지자체들도 18일 방역대책상황실을 꾸려 운영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충남도는 ‘AI 방역대책상황실’을 24시간 비상태세로 유지하는 등 운영을 확대,강화했다.

전북과 경계에 있는 서천, 부여, 논산, 금산 지역에도 통제 초소 12곳, 거점 소독장소 6곳을 각각 설치해 방역을 강화했다.

충북도는 다른 지역 차량 출입이 많은 도내 도축장과 사료 공장에 대한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AI 면역증강제 공급 등을 위해 가금류 방역사업 예산 16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전남도도 이동 통제초소 64개소와 축산차량 전용 소독장소 58개소를 설치, 본격 가동했다.

고창과 인접한 장성군은 삼계면 생촌리와 북일면 문암리, 북이면 죽청리에 이동 통제초소 3개소를 설치했다. 아울러 소독장비를 설치해 관내로 출입하는 이동차량을 집중 소독했다.

대구ㆍ경북, 경남지역 등 영남권도 AI와 관련해 특별한 징후는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경주, 문경, 상주, 김천, 고령, 청도 등 다른 도와 인접한 7개 시ㆍ군 경계지를 중심으로 방역초소를 운용하기로 했다.

특히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에서 나온 차량이 다녀간 도내 오리농장 11곳에 대해 긴급 방역작업을 벌였다.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ㆍ군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했다.

강원도는 주말인 18∼19일 도내 모든 가금류 사육 농가에 전화 예찰을 하고 철원평야, 경포호, 청초호 등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에 대한 소독을 더욱 강화했다.

또 AI 발생에 대비한 초동 방역 소독용품 1558㎏을 비축해 유사시 각 시ㆍ군 경계지점 등 주요 길목 66곳에 차단 방역초소 설치하고 통행 차량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에 대비해 제주공항, 항만, 철새도래지,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