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온라인 명품경매’ 21일까지
여성의 로망 에르메스 켈리블랙·버킨백 남성의 로망 롤렉스 금장·다이아 시계 쇼메·불가리·까르띠에 등 40여점 출품
강익중 ‘달항아리’·김흥수 ‘Portyard의 아침’ 국내 대표작가 작품도 메인 코너에…
청마해가 밝았다. 예로부터 동양에서 말은 건강과 힘찬 기운을 상징하고, 서양에서는 귀족 스포츠인 승마로 인해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하다. 세계적 명품 브랜드가 ‘말’을 모티브로 차용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새해를 맞아 이러한 명품 소품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만나보면 어떨까.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행하는 ㈜헤럴드의 자회사이자 미술전문기업인 헤럴드아트데이(대표 소돈영)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온라인 명품경매를 마련했다.
아트데이옥션은 미술품 경매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국내 최고의 온라인 미술품 경매회사로 자리잡았다. 영역을 확장해 이번 1월 경매에는 명품시계와 가방을 선보인다. 명품가방 첫 손가락에 꼽히는 에르메스 버킨백, 켈리백, 볼리드백과 시계의 대명사 롤렉스, 오메가, 프랭크 뮬러, 쇼메, 까르띠에 등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모두 세컨드핸드 제품으로 원 브랜드의 품질과 명성, 상품 가치는 그대로지만 가격은 합리적이다. 또한 국내외 블루칩 작가의 미술품도 나왔다. 강익중, 김흥수, 김종학 외에도 컬렉터의 눈길을 사로잡을 요시모토 나라, 다카시 무라카미, 베르나르뷔페의 작품도 선보인다.
▶명품가방의 전설 에르메스=전 세계 여성의 사랑을 받은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사만다가 명품가방을 구매하기 위해 여배우 루시리우의 이름을 빌렸다가 망신당한 에피소드가 있다. 그 가방이 바로 에르메스의 버킨백이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도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을 기다려야 하는 ‘귀하신 몸’이다. 시작가 750만원.
프랑스 배우이자 ‘프렌치 시크’의 아이콘인 제인 버킨이 비행기에서 만난 에르메스 회장 장 루이뒤마에게 “물건을 넣을 때 무겁지도 너무 크지도 않은 가방이 없다”는 불평을 했고, 그녀의 요구에 딱 맞는 가방을 제작했다는 일화로 유명한 버킨백도 선보인다. 색상은 검정으로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모델이다. 여자 연예인은 물론 세계적 디자이너 마크제이콥스와 ‘사랑이 아빠’로 유명한 추성훈도 아끼는 가방이다. 시작가 750만원.
▶남성의 로망 명품시계=시계는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잘 떨어지지 않고, 일부 모델은 중고 가격이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있다. 영화 ‘007’에서 제임스본드가 착용하는 만능시계는 바로 롤렉스다. 아름다우면서 기술적으로도 훌륭해 착용하는 사람의 품격을 높여준다. 롤렉스 데이토나 금장 116528K는 시작가 2200만원에, 또한 롤렉스의 가장 대표적 상품으로 꼽히는 오이스터 퍼페추얼은 시작가 950만원에 만날 수 있다.
지난 8월 프랭크뮬러의 창업자 프랭크뮬러가 방한하며 가수 싸이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바로 싸이를 위해서 만든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시계다. 익살스럽게 말춤을 추는 싸이의 캐리커처가 시계판 가득 담겼고, 시계 안팎을 채운 다이아몬드는 무려 500개가 넘고 검정색 숫자 표시도 블랙 다이아몬드로 60개 이상 장식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프랭크뮬러 시계는 우아한 곡선, 커다란 숫자 자판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다이아로 장식된 제품으로 시작가는 580만원이다. 이 외에도 쇼메, IWC, 몽블랑, 바쉐론콘스탄틴, 불가리, 로저드뷔, 까르띠에, 샤넬, 루이뷔통 등 40여점의 명품시계가 출품된다.
▶명품 그 이상의 명품 한국작가 작품들=명품 패션아이템과 함께 출품되는 미술품 또한 한국의 대표작가의 작품으로만 구성됐다. 달항아리 작가 강익중의 ‘달항아리 K05F-2007’은 목판에 혼합재료로 작업한 작품으로 은은한 현대미를 보여준다. 김흥수 화백의 1975년작 ‘Portyard의 아침’ 드로잉도 출품된다. 드로잉은 습작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작가의 필치를 가장 잘 드러내는 장점이 있다. 화면 가득 담긴 꽃과 넘실대는 야생 숲, 화면을 가로지르는 물줄기…전형적인 김종학 화백의 작품인 ‘하경’도 출품된다. 각 시작가는 700만원, 200만원, 1300만원이다.
이번 경매 출품작은 아트데이옥션 온라인 홈페이지(www.artday.co.kr)와 아트데이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경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픈한다. 경매응찰은 홈페이지와 앱에서 24시간 가능하며 전화와 서면으로도 응찰할 수 있다. 경매는 21일 오후 5시부터 작품번호 순 1분 간격, 1점씩 마감된다. (02)3210-2255
[사진제공=헤럴드아트데이]
이한빛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