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홉필드·제프리 힌튼 공동수상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올해 노벨 물리학상의 영예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존 홉필드·제프리 힌튼 2명의 물리학자가 차지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를 202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이들 2명의 과학자가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머신러닝을 가능케하는 기반 발견 및 발명과 관련한 공로를 세운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홉필드는 자료 상의 이미지와 다른 유형의 패턴을 저장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연상기억장치를 만들었다”면서 “힌턴은 자료가 지닌 특성을 자동적으로 찾아내 사진의 특정 요소를 식별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발명했다”고 설명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5천만원)가 수여된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