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발롱도르를 2년 연속, 통산 세 차례 수상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ㆍ레알마드리드)가 연인인 탑모델 이리나 샤크(29ㆍ러시아)와 결별했음을 가족에게 알린 것으로 나타났다. 항간에 떠돌던 결별설이 결국 사실인 것으로 판가름나는 모양새다.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은 호날두가 교제중이던 이리나와 헤어졌음을 정식으로 인정했다고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주 초 이미 자신의 가족들에게 이를 통지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소속클럽의 리그 10번째 우승, 올 시즌 맹렬한 골 사냥 등의 실적에 힘입어 2년연속, 생애 통산 세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기쁨을 만끽한 호날두. 그러나 사생활에서 연인과 결별이라는 시련을 겪고 있었던 셈이다.
호날두는 지난 2010년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화보 촬영을 통해 이리나와 처음 만났으며, 교제를 시작한지 7개월된 2011년 2월 호날두가 청혼한 뒤 약혼까지 했다. 하지만 만 4년이 돼가는 지금도 정식 결혼은 미뤄왔다.
지난 주말 결별설을 제기한 해외 매체들은 우선 지난 해 첫 수상 때 단상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호날두를 객석에서 지켜봤던 이리나가 이번 시상식엔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신 올해는 그의 모친 돌로레스 아베이루 씨가 시상식 현장에 참석해 그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그의 결별설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정황은 이리나가 트위터에서 호날두의 팔로잉을 취소했다는 사실이다. 이리나가 팔로잉한 사람의 수는 종전 34명에서 호날두를 취소하며 33명이 됐다고 전해진다. 더욱이 이리나는 시상식이 있던 시기 자신의 트위터에 몰디브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는 자신의 사진을 SNS에 게재해 이런 의혹을 증폭시켰다.
더 선은 호날두, 이리나 둘의 관계가 수개월 전부터 틀어지기 시작했으며, 이리나는 호날두의 모친 돌로레스 씨의 깜짝 생일파티에 참석하는 것조차 거부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한 측근은 이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신년전야 호날두는 이리나 씨 없이 아들과 둘이서만 하루를 보냈다. 이리나와 호날두의 모친은 사사건건 부딪쳤다”며 “결국 호날두는 이 둘중 어머니 편을 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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