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합격투기 선수로 첫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는 9년차 개그맨 윤형빈, 그의 6년전 비호감 모습은 어땠을까?2008년 8월 발행된 본지 342호에 윤형빈과의 인터뷰 기사가 게재됐다. 그는 당시 비호감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는 개그맨으로 '왕비호'라는 별명을 가지고 대중들에게 눈길을 끌었다.특히 윤형빈은 온게임넷 '라이브 배틀: 케로로'에 고정 출연하며 특유의 익살스런 입담으로 게임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그는 비호감 유저들이 사라지는 날까지 '왕비호'로 게임 세상을 수호하겠다는 야무진 각오도 밝혔다."게임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친목도 쌓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원더걸스랑 게임도 할 수 있고 얼마나 좋습니까(웃음)." 하트무늬가 그려진 딱 달라붙는 티셔츠에 핫팬츠를 입고 나타난 윤형빈은 유쾌한 말투로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하지만 그는 살짝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케로로파이터' 홍보모델인 원더걸스의 인기 의상이 게임 내에 삽입된 것과 관련, 자신의 '왕비호' 의상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이를 '왕비호'식 개그로 표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원더걸스는 되고 나는 안 돼? 그럴 거면 왜 불렀엉(웃음)." 또한 그는 "게임 내에서 욕설과 비방을 난무하시는 유저 분들 있잖아요. 안티 팬이 늘어나도 좋으니 그 역할은 모두 이 왕비호에게 맡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왕비호'랑 즐거운 게임 한 판 즐기면서 웃음만 들썩이는 게임 세상을 만들어 보자고요." 하는 바램도 남겼다. 글·사진 김은진 기자
김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