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중소형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증권사들이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줄줄이 하향조정하고 있다. 중소형주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이익률 추이를 꼼꼼히 따져봐야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1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제시한 코스닥상장사 50개 중 24개 기업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1개월 전보다 하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0% 이상 하향된 종목은 8개였다. 특히 게임주, 반도체 장비업체 등 IT업종 위주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이 이뤄졌다.

코스닥 상장사 중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크게 감소한 곳은 게임업체 컴투스였다.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약 23억원에서 11억원으로 51.48% 하향조정됐다. 이어 반도체 장비업체 네패스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39억원에서 22억5000만원으로 42.86% 낮아졌다. 네패스는 디스플레이 영업적자폭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돼 한달 전에 비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대폭 조정됐다.

게임업체 위메이드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47억 5900만원에서 32억 9800만원으로 30.70% 가량 낮아졌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다수 인터넷ㆍ게임 업체의 4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컴투스는 고정비용이 높아 이익개선이 불투명해 4분기 실적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부품주 중 사파이어테크놀로지(-25%) , 와이솔(-10.84%), 세코닉스( -10.74 %)등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낮춰졌다.

한달전과 비교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조정된 기업은 8개 기업에 불과했다. 상승률 역시 미미했다.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가장 많이 상향된 종목은 네오위즈게임즈였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139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어나 7.86% 상향조정됐다. 다음으로는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235억원에서 247억 5700만원으로 늘어나 5.53% 상향조정됐다. 이밖에 실리콘웍스(3.41%), 아바텍(1.30%)등도 상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