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관광객 120만명 목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마이스 산업은 기업회의, 국제회의, 전시회 등 비즈니스 행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대표적인 고부가 산업으로 꼽힌다.
서울시가 편성한 올해 마이스 산업 관련 예산은 지난해(77억원)보다 14% 이상 늘어난 것으로, 마이스 행사 유치·개최, 마이스 유치 마케팅, 국제 이벤트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마이스 관광객을 120만명 유치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서울시는 이미 9년 연속 ‘세계 최고 마이스 도시’로 선정된만큼 분야별 종합적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참가자 3000명(외국인 1000명 포함) 이상의 중대형 또는 서울시 5대 핵심산업과 관련된 마이스 행사를 집중 유치하기로 했다. 5대 핵심산업은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핀테크, 창조(뷰티·패션·XR·게임·영화·웹툰 등) 산업이다.
특히 서울 시정과 연관성이 큰 행사는 시가 유치 전 단계부터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시는 구체적으로 2025년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를 비롯해 바이오·첨단기술 등과 관련한 중대형 국제회의 30건을 유치하기 위해 행사당 최대 2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전시회 33건과 서울 기반 국제회의 4건을 선정해 전문 컨설팅과 최대 8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중국 단체 위주로 이뤄졌던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단체 유치 활동도 동남아·인도 등 신시장으로 범위를 넓힌다.
서울관광재단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지원금도 외국인 수, 체류 숙박 일수를 반영해 차등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올해를 ‘서울형 마이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고 우수 실천기관에는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마이스 산업은 행사 유치와 개최에 투입되는 지원 대비 경제적 파급효과가 300배에 이르는 효자산업”이라며 “올해 마이스 관광객 120만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고 관련 산업도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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