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정부 부처간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도 창의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집권 2년차까지 공직사회가 이 부문에서 만족할 만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채찍질한 걸로 읽힌다.

박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새해 들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행태와 일하는 방식에도 창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우선 올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핵심 정책들과 성과목표를 선택하는 선택과 집중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에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사회 갈등이 적지 않았는데 갈등 영향을 분석해 사전에 요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대책을 미리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 출범 때보단 개선됐지만 정부의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각 부처의 업무보고도 협업을 통해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 12월 9일 국무회의석상에서 신년 업무보고를 1월로 당겨 진행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2~23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업무보고 계획을 잡고 있다. 다만,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날짜(12일 혹은 13일)가 확정되는 상황에 따라 업무보고 일정은 유동적이다.

박 대통령은 “다음주 업무보고에서도 관련 부처가 2년간 국정 성과를 점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협업을 통해 마련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시대는 복잡하고 다양한 요구가 겹쳐 있어 어떤 문제든 부처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얼마나 협업하는지가 성공의 관건이라는 생각을 반드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어떤 문제 하나도 기후변화, 테러 등 한 국가가 해결하기 어렵다”며 “그렇기에 국가간에도 협업이 필요하고, 정부 내에서도 부처간 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접근할 때 효율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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