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후발주자 ‘펀치’가 탄탄한 대본과 막강한 연기력의 힘으로 월화 안방 1위를 꿰차고 올라섰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SBS ‘펀치’가 9.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 최강자였던 ‘오만과 편견’을 제쳤다. 수도권 기준은 10.1%였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오만과 편견’은 8.4%, KBS 2TV ‘힐러’는 8.2%를 기록했다.
1, 2위를 겨루는 두 편의 드라마는 검사들의 세계를 다뤘다. 하나는 사회정의에 맞서는 검사 드라마이고, 다른 하나는 정치 권력형 검사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현실세계를 절묘하게 비틀며 작품성에선 두 드라마 모두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나 특히 ‘펀치’의 약진은 주목할 만하다.
박경수 작가의 ‘펀치’는 굵직한 서사 안에 촌철살인 대사로 부패한 사회를 꼬집으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이날 6회 방송분에선 살해 혐의를 벗은 신하경(김아중)이 검사로 복귀해 세진자동차비리사건을 낱낱이 파헤치겠다며 이태준, 이태섭 형제와 김상민(정동환) 회장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특히 가난한 시절을 딛고 일어나 각각 세진자동차 및 오션캐피털 사장, 검찰총장으로 사회적 성공을 일궜으나, 성공에 대한 강한 욕망으로 불법과 비리를 온몸에 묻혀가며 현재의 자리에 오른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태준 이태섭 형제의 마지막이 이기영, 조재현이 애틋한 형제애로 연기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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