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용산·동작=정태성 기자]▶ 자연과 힐링 점포 컨셉이 인구유입 결정▶ 동선 따라 확실한 테마가 있어야 상권 살아난다.2000년대 스타벅스, 카페베네 등 커피전문점들이 생겨나 인기를 끌면서 커피전문점 창업에 대한 관심 또한 많아졌다. 일상에 활력이자 휴식을 주는 커피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가 됐다. 카페가 조성된 거리는 이국적인 디자인이나 분위기로 젊은이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테마거리로 유명세를 얻기도 한다.최근 웰빙, 힐링 등 자연을 찾는 트렌드가 자리 잡히면서 분위기와 여유의 상징인 커피 전문점에도 녹지와 자연을 접목한 테마가 있는 곳들이 인구유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대표적인 테마거리 지역은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 양재천 카페거리, 죽전 카페거리, 일산 라페스타 등이 있다.도심 내 녹지와 자연이 풍부한 양재천 카페거리가 있다. 양재천은 서초구와 강남구를 잇는 하천이다. 산책로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 걷고 산책하기 좋고 자전거를 탈 수도 있어 낮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나 주민들이 주로 이용한다.이곳에 어느 순간부터 카페들이 하나 둘씩 형성되면서 서초구 양재동 91~99번지 일대 300m거리에 ‘양재천 카페거리’ 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대부분 테라스가 형성되어 있어 가시성과 접근성이 좋고 이용객들이 건물 내부에서도 창밖에 보이는 양재천 시민에 숲과 조성된 공원에서 나오는 자연의 향기를 몸소 체험하며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번화가에 조성된 곳이 아니라 복잡하지 않고 안락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커피와 차가 잘되고 저녁에는 와인이 주류를 이룬다. 양재역 8번 출구 에서 양재천 방향으로 1km거리에 위치해있어 운동 삼아 걸으면 1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 하다. 양재천을 바라보는 1차선 도로에 개별형 스트리트로 20여개의 점포들이 줄지어 있으며 가장 경쟁력 있는 자리이다. 이곳을 기준으로 안쪽 골목에도 카페나, 음식점들이 다소 조성되어 있다. 인근 인구유입이 되고 있는 상권으로는 양재역 상권과 양재2동 근처 상권이 있다.공원과 녹지공간이 잘 조성 됐고 도심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여건이 좋아 접근이 편리하다. 바쁜 일상에도 들러 커피나 와인한잔으로 힐링 할 수 있다는 것이 인구 유입의 결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현재 양재천 카페거리 시세는 점포입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층 66㎡(20평) 기준으로 평균 보증금 5,000만∼7,000만원 권리금 7,000만∼9,000만원 월세 300만∼400만원 수준으로 형성 되어있다.개발호재로는 2016년 준공 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 및 송파간 도로 계발, 제2양재대로 및 헌릉IC~삼성로 연결도로 건설계획 등이 있어 교통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추가로 삼성전자 우면R&D센터(2015년 완공예정)를 비롯하여 LG전자 서초R&D캠퍼스, 현대자동차 연구센터, KT연구개발센터 등 연구소단지가 형성될 계획이다. 이 회사들이 모두 입주하면 약 7만명의 연구원이 상주하게 돼 향후 인구유입이 기대된다. 카페 점포를 얻을 때는 점포규모가 크거나 유동인구가 많아 비싼 곳에서 시작하는 것 보다는 유동인구가 많지 않지만 주변에 거주자들의 동선을 잘 파악하여 적절한 위치를 구하는 것이 좋다.영업용인 카페가 임대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 인근에 업무용 상가 건물들도 앞으로 카페로 바뀌는 곳들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업무용 상가를 얻어야 권리금을 적게 내고 창업 할 수 있다.다만 이 지역 카페들은 객단가가 높은 편이라 이색적이고 고급스러운 태마로 접근 해야만 기존에 자리를 잡고 있는 점포들과 경쟁할 수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여기에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맛, 친절한 서비스, 이국적인 인테리어는 기본이다”며 “요즘 늘고 있는 드레스카페, 여행카페, 메이크업카페, 퍼니처카페, 공포카페 등과 같이 재미있는 아이템을 접목한 확실한 테마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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