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지난 11월 세상을 떠난 영원한 ‘꽃누나’ 배우 김자옥이 2014 MBC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8시 55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2014 연기대상이 막을 올랐다.
이날 정보석은 공로상 시상자로 나와“배우가 되기 전 어렸을 때 내 마음을 뛰게 한 우상이었다. 배우가 된 뒤에는 많은 작품을 같이 하며 연기 열정과 항상 인자한 모습으로 멋진 선배의 귀감이 되어줬다”며 김자옥을 소개했다.
코미디와 정극을 넘나들고, 만년 소녀부터 따뜻하고 인자한 어머니의 모습까지 모두 소화했던 배우 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이후 최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11월 16일 6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이날 공로상은 故 김자옥의 큰 아들 오영환씨가 대리 수상했다. 오영환씨는 “준비하신 영상으로 보니 아직 곁에 있으신 것 같고, 밝고 명랑한 웃음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다.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이런 거 나이 많은 사람이 받는 것 아니냐’고 하셨을 것 같다”면서 “연기를 사랑하셨고, 이런 무대를 그리워하셨다. 어머니를 기억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4 MBC 연기대상은 신동엽과 수영이 MC를 맡아 진행, 연기대상 시상식 최초로 실시간 문자투표로 대상 수상자를 결정한다. 대상 후보는 ‘마마’의 송윤아,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 오연서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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