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울산지역에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외국인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2018년 외국인학교 설립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2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울산시 관계부서와 교육청, 울산발전연구원, 울산과기대, 현대외국인학교, 현대중공업 등과 태스크포스(TF)를 이달에 구성했다.

울산의 대규모 산업단지와 우수한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외국인학교 설립 등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시는 밝혔다.

2017년부터 상업화할 동북아오일허브 북항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석유트레이더(석유 거래상) 유치가 시급하며, 이들이 울산에 상주할 수 있도록 자녀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시는 외국인학교 설립에 많은 예산이 들고,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내년 초 타당성 조사와 함께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전국 시ㆍ도에는 47개 외국인학교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울산에는 현대중공업이 동구 서부동에서 외국 고객사를 위해 현대외국인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982년 개교한 이 학교에는 유ㆍ초ㆍ중등 과정에 184명이 재학 중이다.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외국인 교수 등은 부산에 거주하면서 자녀를 부산 소재 외국인 학교에 보내고 있고, 지역 기업체 외국인 자녀 80여 명도 부산 강서구 송정동 국제외국인학교까지 통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 촉진과 동북아오일허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외국인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외국인들은 자녀가 다닐 외국인학교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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