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젓가락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별점 1점을 남긴 손님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영업자 A씨는 “이런 리뷰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라며 손님이 남긴 리뷰를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리뷰를 보면 손님은 별점 1개와 함께 “중국어 젓가락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고 적었다.
이에 A씨는 “죄송하지만 일본어다. 뜻은 손님의 젓가락에 대한 공손한 말이며 업소용 젓가락 중 비싼 젓가락”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그러면서 “이 젓가락은 한국에서 제조되고 있으며 비용을 떠나 최고의 서비스로 대접해 드리고자 했지만 이런 리뷰는 처음 받아봐서 상당히 당황스럽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일회용 젓가락 포장지에는 ‘오테모토(おてもと)’라는 일본어가 적혀있다. 이 단어는 손님이 사용하는 젓가락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A씨는 “그동안 여러 리뷰를 받아봤지만 이런 어처구니없는 리뷰는 정말 처음이다. 저희가 실수한 것도 아니고 대처할 수 있다면 대처를 할 텐데 그것도 아니고 무턱대고 저런 식이니 정말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사연을 본 자영업자들은 ‘리뷰 테러리스트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평균 별점 낮아지는 거 너무 허탈하다’, ‘일본어 구분도 못 하면서 남의 가게에 테러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