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청, 1석4조 효과거둔 잔반 판매

[헤럴드경제=박준환(구리)기자] 경기도 구리시가 특이한 아이디어로 이웃돕기 성금을 마련, 전달해 화제다. 시청 구내식당의 남은 반찬을 판매해 성금을 마련한 것.

구리시는 지난 24일 이동규(총무과장) 구내식당 운영위원장과 노세원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구내식당에서 남은 반찬을 판매해 마련한 217만7000원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복 구입비로 쓰이도록 할 계획이다.

각부서 주무팀장으로 구성된 구리시청 구내식당 운영위원회는 연간 300만원에 이르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맞벌이 부부 공무원들의 반찬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점심배식 후 남은 반찬을 판매해왔다.

남아 있는 반찬은 내부 행정 게시판에 판매 수량을 게시하고 선착순으로 한 팩당 1000원에 판매, 맞벌이 부부 공무원들에게 인기가 높아 메뉴 안내 즉시 전량 매진되는 사례가 빈번했다.

남은 반찬을 직원들에게 판매함으로써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이전보다 약 70%이상 줄어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동규 총무과장은 “남은 반찬을 버리지 않고 직원들에게 판매하고 이렇게 마련된 수익금을 이웃돕기에 쓰는 것은 환경에도 좋고, 예산도 절감되고, 직원들도 좋은 그야말로 1석 4조의 좋은 시책”이라고 귀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