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권익향상을 위해 제정한 '경북도 외로움 극복 및 예방 지원 조례'와 경북도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조례'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도민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로움 실태조사에서 60% 정도가 심각한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도의회는 지난해 9월 '경북도 외로움 극복 및 예방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도지사에게 지역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도록 했다.

조례가 제정되자 경북도는 대화기부운동, 외로움 예방 스토리텔링특강, 마음체크데이, 청년 고민상담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들과 소통하며 외로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매월 10일을 '마음체크데이'로 지정하고 누구나 쉽게 심리를 체크할 수 있는 검진홈페이지를 운영해 1만433명이 자가 검진을 받았으며 이중 30.1%인 3137명에게 연계 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체기능과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들에게 장애인친화적 임신, 출산 및 양육지원 사업을 추진하도록 한 '경북도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조례'도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영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경북도는 비장애 여성에 비해 임신과 출산시 비용이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여성장애인 66명에게 출산 시 100만원의 출산비용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앞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도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치입법을 통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북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