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400만명 1100억弗 소비” 세계 최대 관광 소비국 입증

해외여행을 하는 중국인이 급증하면서 중국이 독일과 미국을 제치고 지난해 세계 최대 관광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9일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는 중국사회과학원이 전날 발표한 ‘관광 녹서(Green Paper)’를 인용해 2012년 중국인 해외 관광객이 8318만2700명에 달하고, 소비액수가 1020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 관광객 소비액수는 전년보다 37%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전년도 세계 1위와 2위를 기록했던 독일(838억달러)과 미국(837억달러)을 넘어섰다. 2010년과 2011년 중국은 계속 3위에 머물러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관광객 증가세는 계속 이어져 2013년 9400만명에 달하고, 소비규모는 1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회과학원은 국제 관광산업의 관심이 ‘중국 여행’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바뀐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이 최대 관광 소비국이 된 것은 인구 대비 해외여행의 기회가 적고 여전히 개인여행 비중이 낮아 과소비를 불러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수입관세가 높아 해외여행의 목적이 쇼핑에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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