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소니 측이 미국 독립극장의 요청에 따라 25일 영화 ‘인터뷰’의 상영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소니 픽처스가 테러 위협으로 개봉 중단을 결정했던 영화 ‘인터뷰’를 성탄절에 일부 극장에서 개봉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성탄절에 인터뷰를 상영하는 극장들은 소규모 체인으로 알려졌다. 개봉관의 수는 당초 계획인 2500여 극장의 10분의 1 수준인 200~300개 극장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개봉관은 텍사스 주 오스틴의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와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더 플라자 등이다.

마이클 린튼 소니 픽처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우리는 인터뷰의 개봉을 결코 포기한 적이 없다”며 “성탄절에 다수의 극장에서 선보일 생각에 흥분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소니 측은 자사 온라인 배급망을 통해 영화를 무료로 배포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소식을 전해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같은 소니의 결정을 환영했다.

에릭 슐츠 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이 언론과 예술적인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나라라고 믿고 있다”며 “소니와 극장들의 개봉 결정은 사람들로 하여금 보고 싶은 영화를 고를 수 있도록 해준 것으로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소니 측은 25일에 맞춰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대형 극장 체인들이 테러 위협으로 영화 상영을 잇따라 취소하자 개봉 계획 자체를 취소했었다.

한편 미국이 소니 픽처스 해킹 공격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비례적 대응’을 천명한 가운데 북한의 인터넷망은 이틀 연속 다운(불통상태)이 됐다.

23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41분(GMT 기준 15시41분, 한국시간 24일 0시 41분) 중국의 통신회사인 ‘차이나 유니콤’이 제공하는 북한의 4개 인터넷망이 몇 시간 동안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가 접속이 끊어졌다고 미국의 인터넷 리서치 그룹인 딘 리서치가 밝혔다.

북한의 인터넷이 이틀 연속 다운이 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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