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野혁신위원장 발언 “현대판 고려장 ”비판…사퇴 촉구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임세준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일 “더불어민주당의 노인 폄훼 발언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현대판 고려장’ 노인 폄훼 발언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쟁으로 무너진 나라를 ‘한강의 기적’으로 일으키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세대가 어르신들이다. 이 분들을 폄훼한 것도 모자라 ‘현대판 고려장’, ‘집에 박혀 계시라’는 망언에 버금가는 끔찍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 사무총장은 “여명(餘命) 비례대표제를 운운하며 민주주의 원칙을 전면으로 부정하는 무식의 소치를 뽐낸 것도 기가 차지만, 이 사람이 민주당의 혁신위원장이라는 사실에 더욱 더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적어도 한 정당의 혁신위원장이라는 자리에 있다면 최소한 자신의 자리에걸맞는 금도는 지켜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민주당의 어르신 폄훼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과거 사례를 소환했다. 이 사무총장은 “정동영 전 대표는 ‘60대, 70대는 투표를 안해도 된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망언을 한 적이 있다. 또 유시민 전 장관은 ‘60대가 되면 뇌가 썩는다’, ‘60대는 일을 하면 안 된다’, ‘자기가 다운되면 알아서 내려 가는데 자기가 비정상이라는 것을 전혀 모른다’고 망언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성향 방송인 김용민, 설훈·윤호중 민주당 의원과 천정배 전 의원의 과거 논란이 된 발언들을 소개한 뒤 “민주당의 막말이 반복되는 것은 민주당의 DNA가 노인들을 폄훼하고, 노인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또한 대한민국의 건국과 번영을 이룩해 놓은 기성세대들을 부정하는 망언이라고 지적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김은경 위원장은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대국민 사죄와 함께 즉각 그 자리에서 내려 오시라”며 “논란에도 불구하고 습관성 모독에 중독된 김은경 위원장에게 민주당이 계속해서 미래를 맡긴다면 민주당 스스로가 폐륜정당임을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이 진정한 혁신을 하고싶다면 청년세대에서 노인에 이르는 유권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이 우선”이라며 “극단적인 세대 갈라치기로는 민주당이 꿈꾸는 혁신은 결코 이뤄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soho09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