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郡단위 전국 최초 국제회의도시 지정
[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 2018 동계올림픽 종합특구 ‘평창’이 국제무대로 큰 발걸음을 내디딜 초석이 마련됐다.
동북아 국제회의산업(MICE)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MICE란 회의(Meetings),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대표적인 신 성장동력산업으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부가가치 관광‧레저 산업육성’의 핵심과제.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8일 평창을 국제회의도시로 지정, 내달 발행되는 관보에 공식 고시한다. 문체부 ‘국제회의산업 육성위원회’는 이날 평창 등 국제회의도시 지정 신청 도시에 대한 심의 및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지정 적격 결정을 내렸다.
평창은 이번 심의에서 알펜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회의시설과 수준급의 숙박시설, 대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환상적인 관광자원, 그리고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MICE산업 육성계획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강원도의 국제회의산업육성 의지,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회의개최 능력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평창의 취약점으로 평가되던 접근성은, 올림픽 준비를 통한 교통망 확충과 크루즈 및 국제공항의 활성화 사업 등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점을 인정받았다.
강원도는 그동안 신성장 동력산업 중 고부가 서비스 산업의 한 분야로 선정된 MICE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전담기구를 설립, 제2영동고속도로 및 강원권 복선전철 등 교통인프라 확충과 호텔 및 리조트 등 각종 편의시설 건립을 통해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풍부한 자연환경 및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 개발하여 국제회의 유치ㆍ개최 지원에 박차를 가해왔다.
서경원 강원도 글로벌사업단은 “평창의 국제회의도시 지정은 강원도 지역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국비(관광진흥개발기금)의 우선 확보와 함께 정부의 재정적, 행정적 지원으로 양질의 국제회의 유치ㆍ개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당장 내년에 개최될 제6차 세계산불총회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 등 강원도 MICE 비전과 맞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