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강정’, ‘강정마을이 제일’ 의미 제주 토속어

갈등해결 모범 모델 알리고 화합과 상생 도모

함정공개·생태축제·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

강정마을회와 제주특별자치도, 국무조정실, 해군 등으로 구성된 민관군 상생협의회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모범적 갈등해결 모델을 대내외에 알리고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제1회 일강정의 날’ 축제를 진행한다.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자료사진. [헤럴드DB]
강정마을회와 제주특별자치도, 국무조정실, 해군 등으로 구성된 민관군 상생협의회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모범적 갈등해결 모델을 대내외에 알리고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제1회 일강정의 날’ 축제를 진행한다.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자료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제주 강정마을 일원에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제1회 일강정의 날’ 축제가 진행된다.

해군은 민관군 상생협의회와 함께 모범적 갈등해결 모델을 대내외에 알리고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제1회 일강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일강정’은 ‘강경마을이 제일’이라는 의미의 제주 토속어이다.

강정마을회와 제주특별자치도, 국무조정실, 해군 등으로 구성된 민관군 상생협의회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강정마을회가 지난 2021년 5월 개최한 ‘강정마을 상생 화합 공동선언식’을 기념하고 갈등해소 모범 모델을 알리며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해군 장병과 마을주민은 물론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해군 제7기동전단은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일대 해군부대를 개방하고 함정공개 행사를 펼친다.

특히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5일부터 6일까지 부대 개방과 함께 구축함 등 해군 함정 3척을 공개한다.

해군 홍보관을 설치해 해군 특수장비를 전시하고 군복착용 체험도 진행한다.

해군 군악대의 버스킹 공연과 군악대‧의장대의 퍼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강정마을회에서는 강정천 일대 체육공원에서 ‘제2회 수준이 다른 강정마을 생태축제’를 진행한다.

마을회에서는 캠핑존 어린이 사생대회, 생태영화제, 에코 플로깅(Plogging·산책 및 환경정화 활동), 은어낚시, 계곡 트래킹 등 각종 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민관군 상생협의회는 6일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일강정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각 기관을 대표해 조상우 강정마을회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강정마을 고고장구회와 해군 의장대, 도립무용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공동체 회복 유공자 표창 수여, 어린이·청소년 경연 프로그램 시상, 상생과 화합의 나무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해군은 같은 날 기념식에 이어 김영관센터 행사장에서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도 개최한다.

해군 군악대‧의장대와 함께 초청가수 신미래와 가야랑, 성악가 한혜열 등 100여 명이 출연한다.

또 7일에는 지난해 가을에 이어 ‘민·관·군 상생 친선 축구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민관군 상생협의회는 ‘유스페스티벌 in 강정’, ‘해오름 노을길 워킹투어’, ‘강정 키즈올림픽’, ‘강정 미스&미스터 트롯’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민관군 상생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남은 갈등을 모두 씻어 내고 진정한 상생과 화합을 이어나가도록 민관군 모두가 노력하겠다”며 “민관군이 함께하는 제주도내 유일의 행사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