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에서 판매한 5만원짜리 바베큐와 2만원짜리 해물파전. [에펨코리아 갈무리]
진해군항제에서 판매한 5만원짜리 바베큐와 2만원짜리 해물파전. [에펨코리아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4년 만에 개최된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에서 ‘바가지요금’ 잡음이 일어난 데 대해 행사 주최 측이 진화에 나섰다.

진해군항제를 주관하는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군항제 장터 음식의 비싼 가격과 질 낮은 음식 수준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 장터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 가격과 질, 위생 관리 등 전반에 대해 철저히 지도, 감독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위원회는 "자격 미달인 곳은 폐점 및 강제 퇴출 등 강제 조치하고 향후에도 영원히 입점을 배제하겠다"며 "착한 가격과 청결한 음식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더 나은 업체가 입점할 수 있는 방안도 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29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진해군항제 음식 가격이 터무니없다는 사연이 사진과 함께 올라 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 시민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진해군항제에 다녀와 먹은 음식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메뉴판 가격을 보면 통돼지 바비큐 5만원, 해물파전 2만원, 곱창볶음 3만원, 오징어볶음 3만원 등이라고 적혀 있다.

하나도 손대지 않고 찍은 사진이라며 올린 통돼지 바비큐와 해물파전은 한눈에 봐도 양이 적었다.

이 작성자는 "아무리 비싼 축제장 생각하고 갔지만 이 정도는 심하다"고 적었다.

이 글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공유되면서 진해군항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