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시드니 도심가에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에 대해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우려했다.
15일(현지시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호주 언론에 따르면 애벗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드니 금융중심가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서 발생한 인질극에 대해 “매우 고통스러운 사건”이라고 말했다.
애벗 총리는 “이런 상황에 갇혀있는 것보다 고통스럽고 무서운 일은 생각할 수 없다”면서 IS 추정 대원들에게 붙들려있는 인질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시점에서 호주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인질로 잡혀있는 사람들에게 기도해야 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서도 우리를 해치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 대해 인식해야 한다”면서 경찰과 안보조직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괴한들의 정체에 대해선 “정치적 동기로 발생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면서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마틴플레이스에서 한 남성이 체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질극을 일으킨 괴한들의 일원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찰 측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