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자 “비행기표 당사자가 먼저 말해줘야 편한데 답답”

누리꾼들, “기회라고 생각하고 손절하라”

제주도 웨딩촬영 이미지. [123rf]
제주도 웨딩촬영 이미지. [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제주도에서 결혼하는 친구가 항공권 값을 내주지 않아 부담된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올라와 화제다.

지난 2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제주도 결혼식’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친구가 곧 제주도에서 결혼한다. 전에 스쳐 가듯 비행기 푯값을 (지원)해준다고 한 것 같은데 그 이후로 정확히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아서 비행기랑 숙소 다 잡아야 한다"며 "친한 친구라서 축의금을 줄여서 내기도 그렇고 (결혼식을) 안 갈 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말에 가야 해서 비행기 표랑 숙소 비용이 모두 적지 않은데 직접 물어봐야 하겠느냐"며 "당사자가 먼저 말해줘야 편한데 답답하다. 생각보다 돈 많이 든다는 식으로 돌려 말해도 별 반응 없고 친구는 (항공권 값을)안 주려는 눈치"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직접 물어봐야겠지만 그것도 안 해주면 솔직히 나라도 가기 싫을 것 같다" "저런 친구면 내 결혼식에 안 와도 되는 사이라 생각하고 결혼식도 안 가고 축의금도 안 보낼 것 같다" "결혼식 3일 전에 코로나 걸리는 건 어떠냐", "가지마라. 어차피 A씨 결혼식에도 안 올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거리가 멀면 버스라도 지원해주는데 제주도는 비행기 푯값 해줘야 한다"며 "친하고 안 친하고를 떠나서 누가 제주도에서 하라고 했냐. 제주도에서 할 생각이 있었으면 기본적으로 하객들이 어떻게 올지 고민해야 한다. 저래 놓고 안 왔다고 서운해하면 기회라고 생각하고 손절하라"고 조언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