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연속 풀타임을 뛰며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박주영(29ㆍ알샤밥)이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을까. 이동국과 김신욱이 부상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잡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줄 카드로 박주영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박주영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알이티하드와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결과는 1대0. 알샤밥은 후반 추가시간에 조커 알둘마지드 알 술라이힘의 골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박주영은 지난 10월 31일 알라에드, 12월 1일 알타원, 5일 알오루바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올 시즌 10월 25일 알파이살리와 경기에 교체 출전한 것을 포함해 6경기에 나와 1골만을 기록하고 있다. 스트라이커로서 득점력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득점 여부가 자신감 등 심적인 부분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하면, 박주영의 현재 상태는 이전의 기량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최근 울리 슈틸리케 한국대표팀 감독은 “박주영이 최근 풀타임을 뛰고는 있지만 득점이 없어 걱정”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호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대표팀은 박주영의 득점력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동국(전북 현대)과 김신욱(울산 현대)이 부상 때문에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알샤밥으로 이적하면서 지난달 요르단, 이란과의 평가전에 나선 슈틸리케호에 발탁됐다. 하지만 득점력은 여전히 회복되고 있지 않다.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그는 “박주영을 비난하지 말라”며 “월드컵 부진을 이유로 박주영을 다시 발탁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박주영을 스트라이커로 선발진에 포함시키고 있는 알샤밥은 오는 20일 알 나스르를 불러 홈에서 격돌한다.
andy@heraldcorp.com

